계좌 점검은 수익률보다 손실폭이 먼저다. Envelope와 MACD 골든크로스·데드크로스로 매수와 손절 기준을 세우고, 기관 수급과 다이버전스 가설을 검증해본 하루를 정리했다.
목차
- 계좌 점검: 수익률보다 손실폭을 먼저 본다
- 연속 손실엔 휴식, 물타기는 항상 신중히
- MACD 신호 없이 Envelope만으로 매수했다면 어땠을까
- 그렇다면 왜 MACD와 RSI를 함께 봐야 하는가
- 60월선 위아래에 따라 지지가 다르게 작동한다
- 안전하고 확률 높은, 변동성 크지 않은 매매를 위한 원칙
- 손절은 MACD 데드크로스, 손절폭이 크지 않은 이유
- 골든크로스 이후 완만히 밀릴 때는 기다린다
- 기관·외국인 수급은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 MACD가 -100까지 빠진 것도 큰 의미는 없었다
- 다이버전스 조건을 찾아봤지만 이것도 답은 아니었다
- 결국 차트를 많이 돌려봐야 한다는 결론

1. 계좌 점검: 수익률보다 손실폭을 먼저 본다
오늘은 계좌를 점검하는 기준부터 다시 세웠다. 수익률이 얼마나 났는지보다, 손실폭이 얼마나 되는지를 먼저 점검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수익률은 결과일 뿐이고, 실제로 계좌를 지키는 것은 손실을 얼마나 짧게 끊어냈는지에 달려 있다는 생각에서다. 이 글도 투자 권유가 아니라 개인적인 학습과 기록을 목적으로 작성한다.
2. 연속 손실엔 휴식, 물타기는 항상 신중히
두 가지 원칙도 함께 세웠다. 연속적으로 손실이 나는 구간에서는 억지로 매매를 이어가지 않고 휴식을 취한다는 것, 그리고 물타기, 즉 손실 난 종목에 추가로 진입하는 것은 항상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속 손실은 판단력이 흐려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서, 그럴 때일수록 매매를 잠시 멈추고 원칙을 되짚어보는 편이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3. MACD 신호 없이 Envelope만으로 매수했다면 어땠을까
오늘은 실험적인 질문을 하나 던져봤다. Envelope 지지선만 확인하고, MACD 골든크로스라는 조건 없이 매수했다면 결과가 어땠을지에 대한 것이다. 실제로 되짚어보니, MACD 신호를 기다리지 않았다면 조금 더 일찍, 조금 더 낮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었고 수익률도 오히려 더 좋았을 것으로 보였다. 이 결과를 보고 자연스럽게 다음 질문이 이어졌다. 이 주제는 이전에 정리한 Envelope·RSI·MACD 매수 조건 다시 정리해봤다 글과도 이어지는 고민이다.
4. 그렇다면 왜 MACD와 RSI를 함께 봐야 하는가
MACD 없이 매수하는 편이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면, 굳이 MACD와 RSI를 함께 확인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Envelope 지지선 하나만으로 매매할 수는 없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다. MACD 같은 보조지표의 기본 개념은 Investopedia의 MACD 설명을 참고했다. 지금까지 여러 지표를 조합해온 방식 자체를 다시 검토해봐야 하는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5. 60월선 위아래에 따라 지지가 다르게 작동한다
다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조건을 하나씩 다시 나눠봤다. 먼저 월봉상 60월선 아래에 있어야 하는지를 확인한다. 60월선 위쪽에 있는 종목은 Envelope 지지선에서 매수를 시도해도 주가가 더 빠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MACD나 RSI 역시 이런 경우에는 함께 흔들리며 주가가 추가로 하락하는 상황을 막아주지 못했다. 결국 지표의 조합 여부보다, 60월선이라는 큰 틀 안에 있는지가 먼저 걸러줘야 할 조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6. 안전하고 확률 높은, 변동성 크지 않은 매매를 위한 원칙
이 모든 시행착오를 거치며 다시 정리한 목표는 명확하다. 안전하고, 확률이 높고, 변동성이 크지 않은 매매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오늘 정리한 서너 가지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하고, 수익 실현은 반드시 저항선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다시 못 박아뒀다.
7. 손절은 MACD 데드크로스, 손절폭이 크지 않은 이유
손절 기준은 여전히 MACD 데드크로스로 유지한다. 흥미로운 점은, MACD 골든크로스에서 종가 매수한 뒤 데드크로스로 손절하더라도 그 손절 금액 자체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MACD가 골든크로스 이후 크게 상승한 상태에서 진입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점에 가까운 자리에서 매수하기 때문에 손절가까지의 거리 자체가 짧게 형성된다는 논리다.
8. 골든크로스 이후 완만히 밀릴 때는 기다린다
또 하나 정리한 대응 원칙은, 골든크로스로 매수한 이후 주가가 데드크로스 없이 완만하게 흘러내리면서도 MACD 자체는 오히려 올라가는 경우에는 조급하게 손절하지 않고 기다린다는 것이다. MACD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는 순간이 진짜 손절 시점이라는 원칙을 지키면서, 그 전까지는 지표가 보여주는 흐름을 믿고 버텨보려 한다. 이때 MACD가 기준선에서 가까운지 먼지, 그리고 MACD 오실레이터의 모양이 어떤지도 함께 참고해볼 만한 요소로 남겨뒀다.
9. 기관·외국인 수급은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MACD 데드크로스 손절 기준을 지키면서, 여기서부터는 몇 가지 가설을 실험해본 기록이다. 먼저 기관이나 외국인이 순매수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매수 판단에 도움이 될지 검토해봤는데, 결과적으로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수급 주체의 매수 여부만으로는 이후 주가 흐름을 설명하기에 부족했다.
10. MACD가 -100까지 빠진 것도 큰 의미는 없었다
두 번째로 검토한 가설은 MACD 선이 마이너스 100까지 깊게 내려간 경우, 주가가 다시 올라오기 힘든지에 대한 것이었다. 이 역시 뚜렷한 상관관계를 찾기 어려웠고, 별다른 의미가 없어 보인다는 결론으로 마무리했다. MACD 데드크로스 손절 기준을 바꿀 만한 근거는 아니었다.
11. 다이버전스 조건을 찾아봤지만 이것도 답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어떤 조건에서 Envelope 지지선에서 반등해 저항선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다시 고민해봤다. 전저점과 비교했을 때 MACD의 저점이 더 높게 형성되는, 즉 주가는 더 빠졌는데 MACD는 오히려 상승한 다이버전스 조건을 찾아보기로 했다. 이 조건에 해당하는 종목이 있는지 살펴보면 정답에 가까울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접근했지만, 막상 확인해보니 이 역시 뚜렷한 의미를 찾기 어려웠다.
12. 결국 차트를 많이 돌려봐야 한다는 결론
여러 가설을 하나씩 검증해봤지만 오늘은 뚜렷한 정답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단순하다. 결국 차트를 많이 돌려보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Envelope 저항선까지 실제로 올라갔던 종목들을 모아, 그 종목들이 왜 올라갔는지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보는 방식으로 접근을 바꿔보려 한다. 이론으로 먼저 답을 정해두고 끼워 맞추기보다, 실제 사례를 먼저 많이 관찰한 뒤 거기서 공통된 조건을 거꾸로 찾아내는 방식이 오늘의 시행착오 끝에 얻은 다음 방향이다. 다만 손절 기준만큼은 MACD 데드크로스라는 원칙을 계속 지켜나갈 생각이다.
이 글은 투자 권유나 매매 추천이 아니며, 개인적인 학습과 기록을 목적으로 작성한 글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