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지표를 대입해봐도 의미가 없었다는 반성에서, MACD 0선과 RSI 과매도를 중심으로 기준을 다시 세웠다. MACD 설정의 딜레마와 오늘 세운 원칙을 정리했다.
목차
- 어제의 반성: 여러 지표를 대입해도 의미가 없었다
- 하나의 기준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 Envelope 중심선 횡보 중 MACD 신호, 0선 위인지 확인한다
- MACD 설정의 딜레마: 12·26·9는 늦고 5·20·5는 너무 많다
- 나는 주식을 싸게 사고 싶다, RSI 과매도가 우선이다
- RSI 과매도 상태에서 매수세 유입을 어떻게 확인할까
- 거래량은 큰 의미가 없다, 과매도 이전 꼬리를 살펴보자
- 과매도 속에서 더 깊은 과매도를 확인할 수 있을까
- 오늘 세운 네 가지 원칙

1. 어제의 반성: 여러 지표를 대입해도 의미가 없었다
어제 일목균형표를 비롯한 여러 지표를 대입해봤지만, 결국 뚜렷한 의미를 찾지 못했다. 이 반성에서 오늘 하루를 다시 시작했다. 여러 지표를 이것저것 붙여보는 시행착오가 반복될수록, 오히려 판단은 더 흐려진다는 것을 다시 확인한 셈이다. 이 글도 투자 권유가 아니라 개인적인 학습과 기록을 목적으로 작성한다.
2. 하나의 기준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오늘 가장 먼저 새긴 문장은, 화려한 여러 지표보다 하나의 기준을 제대로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다. 완벽한 지표 조합을 찾아 헤매기보다, 이미 확인한 몇 가지 원칙을 반복해서 검증하고 몸에 익히는 편이 실전에서는 더 유효하다는 생각이다.
3. Envelope 중심선 횡보 중 MACD 신호, 0선 위인지 확인한다
구체적인 적용 방법도 정리했다. Envelope 중심선 부근에서 주가가 횡보하는 중에 MACD 신호가 발생하면, 그 시점에 MACD 선이 0선 위에 있는지를 확인한다. 0선 위쪽에 있다면 이미 상승 추세에 들어선 상태로 해석할 수 있고, 이 경우 그 추세를 그대로 타고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접근하기로 했다.
4. MACD 설정의 딜레마: 12·26·9는 늦고 5·20·5는 너무 많다
다만 MACD 설정값을 둘러싼 고민은 여전히 남아 있다. 기본 설정인 12, 26, 9로 잡으면 신호가 늦게 나오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반대로 5, 20, 5처럼 짧은 주기로 잡으면 신호 자체가 너무 많이 발생해서 걸러내기가 어려워진다. 이 두 가지 신호를 어떻게 조율해야 할지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숙제로 남아 있다.
5. 나는 주식을 싸게 사고 싶다, RSI 과매도가 우선이다
여러 고민 끝에 다시 원점을 짚었다. 결국 내가 원하는 것은 주식을 싸게 사는 것이다. 그렇다면 MACD보다 RSI의 과매도 상태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MACD가 추세의 방향을 보여준다면, RSI 과매도는 가격이 충분히 눌려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싸게 사고 싶다는 목표에는 RSI 쪽이 더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6. RSI 과매도 상태에서 매수세 유입을 어떻게 확인할까
다만 RSI가 과매도 상태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과매도 상태에서 실제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새겼다. 그래서 RSI 과매도 상태에서 MACD 골든크로스가 발생할 때, 그 시점의 거래량이 의미 있는 신호가 될 수 있을지 검토해봤다.
7. 거래량은 큰 의미가 없다, 과매도 이전 꼬리를 살펴보자
결과적으로 거래량 자체는 큰 의미가 없어 보였다. 대신 새로운 방향을 하나 떠올렸다. 과매도 상태로 진입하기 이전에 캔들에 꼬리가 많이 발생했는지를 살펴보자는 것이다. 앞서 정리했던 윗꼬리 캔들의 의미와도 이어지는 부분으로, 이 부분은 아직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해 다음에 좀 더 파악해보기로 했다.
8. 과매도 속에서 더 깊은 과매도를 확인할 수 있을까
또 하나 남긴 질문은, 이미 과매도 상태에 있는 종목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더 깊은 과매도 상태에 있는 종목을 구분해서 확인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단순히 과매도냐 아니냐의 이분법이 아니라, 과매도 안에서도 정도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다면 더 정교한 진입 기준을 세울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에서다. 이 부분은 다음 날 다른 도구를 활용해 확인해보고, 지금까지 정리한 조합에 대입해보기로 했다.
9. 오늘 세운 네 가지 원칙
오늘의 다짐도 함께 정리했다. 시장이 고점에 있을 때는 현금화를 한다는 것, 단순한 패턴이 아니라 의미 있는 가격을 봐야 한다는 것, 좋은 기회는 여러 번 오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지금 당장 성과가 없어도 조급해하지 말자는 것이다. 특히 마지막 원칙에는 따로 별표를 그려 강조해뒀다. 여러 지표를 대입해봐도 뚜렷한 답을 찾지 못한 날일수록,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기록을 쌓아가는 태도가 결국 하나의 기준을 내 것으로 만드는 길이라고 믿는다.
돌아보면 지난 몇 주간 MACD, RSI, Envelope, 일목균형표까지 여러 지표를 번갈아 시도하면서도, 결국 매번 돌아오는 자리는 비슷했다. 화려한 조합을 만드는 것보다, 몇 가지 확실한 기준을 반복해서 검증하고 그 안에서 조금씩 세부 조건을 다듬어가는 것이 더 현실적인 방향이라는 확신이 조금씩 쌓이고 있다. 오늘 남긴 질문들도 언젠가는 답을 찾겠지만, 그 답을 찾는 과정 자체를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결국 나만의 기준을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은 투자 권유나 매매 추천이 아니며, 개인적인 학습과 기록을 목적으로 작성한 글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